검·군 병역비리 합동수사반(공동본부장 이승구·李承玖 서울지검 특수1부장, 서영득·徐泳得 국방부 검찰부장)은 31일 지금까지 1차 조사를 마친 정치인 아들 18명 가운데 3명에 대해 무혐의처리키로 했다.합수반 관계자는 “현재까지 정밀재신검을 받은 11명 중 2명이 면제판정 당시와 동일한 증세를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지난번 정신질환이 확인된 1명과 함께 조만간 이들을 무혐의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들 2명은 척추이상으로 면제판정을 받은 한나라당 강재섭(姜在涉)의원의 아들과, 과체중(108㎏)으로 면제된 자민련 김현욱(金顯煜)의원의 아들이다.
합수반 관계자는 “정치인 아들 20명에 대한 조사가 이번주 중 마무리될 것”이라며 “소환시기 연기 등을 요청하고 있는 나머지 11명에 대해서는 융통성 있게 수사일정을 조정할 방침”이라고 말해 총선 전 강제수사는 하지않을 것임을 밝혔다.
박정철기자
parkjc@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