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의회 역사상 처음으로 상·하원 의장을 여성이 장악할 것으로 보인다.지난 12일 총선에서 압승을 거둔 스페인 집권 국민당은 30일 열린 회의에서 하원의장에 북부 사라고사시의 여시장인 루이사 페르난다 루디(49)를 추천할 계획이라고 당 관계자들이 29일 밝혔다.
현 상원의장인 에스페란사 아키레(48) 전 교육문화장관도 현직을 고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여성이 스페인 의회의 상·하원 의장직을 여성이 장악할 것이 확실시된다.
아키레는 지난해 내각 개편으로 스페인 역사상 최초의 여성 상원 의장이 됐으며, 루디가 하원의장이 되면 역시 여성으로서는 최초이다.
루디는 1986년 처음으로 의회에 진출했으며 1995년이래 사라고사의 시장으로 재직해왔다. 지난해에는 국민당 집행위원으로 선출됐다.
현 하원의장인 페데리코 트릴리오는 법무장관이나 국방장관으로 내각에 참여할 것이 확실시 된다고 국민당 소식통들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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