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도 하면서 인터넷도 마음껏 즐기세요’최근 인터넷이 생활속 깊이 파고들면서 쇼핑을 나와서도 언제든지 인터넷을 즐길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통업체들이 등장하고 있다.
그랜드마트 신촌점은 최근 매장을 찾는 고객이면 누구나 인터넷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무료 인터넷 바’(사진)를 문열었다. 7층 매장에 30여평 규모로 마련된 이곳은 최신 인터넷 PC 20대를 갖추고 고객들에게 쇼핑과 함께 인터넷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인터넷 전용회선을 사용해 빠른 속도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인터넷을 처음 이용하는 주부 고객들을 위해 인터넷 도우미도 운영하고 있다.
또 각층 엘리베이터 옆에 인터넷 PC를 설치하여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동안에도 인터넷을 즐길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촌점 관계자는“젊은층에서 주부에 이르기까지 인터넷이 일반화해가는 추세여서 쇼핑공간인 할인점에서도 인터넷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그랜드마트는 이번 무료 인터넷 바 오픈에 이어 인터넷을 쉽게 배울 수 있는 인터넷 교실 운영 등 인터넷 공간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경방필백화점도 최근 4층 영캐주얼 전문매장에 ‘뉴밀레니엄 스페이스’를 오픈하면서 인터넷 PC를 설치해 이곳을 찾은 고객들이 인터넷과 게임을 무료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경방필은 현재 2대인 PC를 10여대로 늘려 이곳을 찾는 신세대들이나 주부들이 자유롭게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뉴코아백화점 성남점도 지난해말부터 유료 인터넷 휴게실을 운영하고 있다. 70여평 규모에 총 25대의 PC를 갖추고 연중무휴로 24시간 운영되며 시간당 사용료는 1,5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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