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최근 경영권 파동에 따른 후유증을 털고 내부결속을 다지기 위해 기아자동차를 포함한 5만1,000여 전임직원에게 1인당 100만원씩의 위로금을 지급했다. 총액으로는 510여억원이다.현대차 관계자는 30일 “최근 현대 후계구도를 둘러싼 정몽구(鄭夢九), 몽헌(夢憲) 회장 형제간의 다툼속에 직원들의 사기가 많이 떨어진 게 사실”이라며 “현대, 기아차 모든 임직원에게 1인당 100만원씩의 특별장려금을 지급키로 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4,200억원의 순이익에서 위로금을 쓰기로 했는데, 예전에도 노사협상 타결뒤 전직원 위로금이 지급된 적이 있었다.
이에 앞서 이 회사 정순원(鄭淳元) 부사장은 사내통신망에 “최근 인사상 혼선으로 인해 심려를 끼친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는 글을 올렸다.
윤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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