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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바겐세일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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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바겐세일 돌입

입력
2000.03.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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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가(街)는 지금 세일중….수도권지역의 중·소 백화점들이 31일부터 본격적인 봄 정기바겐세일에 돌입하는 가운데 롯데, 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들도 입점 업체들이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브랜드 세일’에 들어가 쇼핑가 전체가 ‘세일열풍’에 휩싸여있다각 백화점의 세일행사와 세일을 알뜰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

■바겐세일 분위기를 잡아라

4·13 총선으로 예년보다 5일정도 늦은 다음달 7일 봄 정기바겐세일에 들어가는 주요 백화점들은 유명 브랜드세일을 31일부터 본격적으로 실시한다. 세일에 앞서 분위기도 잡고 정기바겐세일에 들어간 중소형 백화점들도 경쟁을 하겠다는 전략이다.

27일부터 부분적으로 브랜드세일에 들어간 롯데는 31일부터 본격적으로 브랜드 세일을 실시한다. 신사·숙녀의류와 아동스포츠 용품 위주로 180여 업체 가 참여하며 할인율은 10-30%. 숙녀의류의 경우 뻬띠앙뜨, 러보오그, 마담엘레강스, 클럽모나코 등 110여업체가 참여, 봄 신상품을 30%할인 판매한다.

신세계도 31일부터 여성의류와 구두 브랜드까지 확대한 브랜드세일에 들어간다. 뻬띠앙뜨, 손정완, 애티튜드(이상 30%), 모드아이, 파올라, 시스막스(20%)등의 여성 패션브랜드와 갤러시, 로가디스, 마에스트로, 캠브리지(30%), 닥스, 오스틴리드, 니나리찌(이상 20%) 등이 세일에 참여한다.

갤러리아도 31일-4월6일 압구정동 패션관과 명품관에서 유명브랜드 세일을 진행한다. 이 기간동안 봄 상품 기획행사와 5일간 패션관련 행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갤러리아 패션 & 아트워크’행사는 주목할 만하다. 4월5일 식목일에는 250명의 어린이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허브 미니화분을 증정하는 ‘어린이에게 꿈을 심어주세요’란 특별이벤트도 마련된다.

■앞선 바겐세일로 틈새시장을 노려라

지난주부터 유명 브랜드 세일을 실시했던 수도권지역 중소 백화점들은 주요백화점들의 정기 바겐세일보다 1주일 앞서 정기 바겐세일에 도입, 틈새시장을 노리고 있다.

LG는 31일-4월23일 봄맞이 정기세일을 실시한다. 구리점에선 노세일 브랜드인 폴로와 랄프로렌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기회를 제공한다. 31일-4월9일 폴로와 랄프로렌의 이월 상품을 판매하며 할인율은 50-60%. 폴로 넥타이 1만1,000원, 지갑 1만-4만5,000원, 벨트 3만5,000원, 가방 2만-22만5,000원. 랄프로렌의 재킷 8만6,000-12만6,000원, 바지 6만2,000-8만6,000원, 스커트 5만4,000-6만6,000원, 셔츠 5만2,000원.

그랜드는 30일-4월24일 잡화 및 의류 스포츠용품 등을 20-50% 할인판매하는 봄정기바겐세일을 실시한다. 꼴레보이, 스테프 등 여성캐주얼과 예츠, 까뜨리네뜨, 쉬크, 엘리엔 등 여성의류를 20-30% 할인판매한다. 금강제화, 에스콰이아, 영에이지 등 구두와 니꼴리에, 베네통 등의 핸드백을 20% 할인 판매한다. 뉴코아도 31일-4월24일 워모 창고대공개, 슬레진저 스포츠 초특가전(이상 서울점), 아식스 창고대개방, 이랜드 세일맞이 종합대전(일산점)등을 중심으로한 정기 바겐세일을 진행한다.

삼성플라자 분당점은 31일부터 24일간 세일에 돌입, 의류를 비롯해 잡화, 가정용품, 아동의류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이 기간중 4월4일까지 ‘데코특별초대’ ‘한섬 4대 브랜드 봄·여름 상품 특집’, 노티카·켄컬렉션 특별기획’등 바이어 엄선 우수 브랜드 기획전이 마련된다.

박희정기자

hjpark@hk.co.kr

■백화점 세일 100% 활용법

●사은품을 주는 점포를 찾아라

‘사은품+바겐세일’을 하는 백화점은 추가로 10% 세일을 더 해주는 것과 같다. 최근 경기가 호황으로 접어들면서 사은품을 안주고 세일 행사만을 하거나 경품만을 주는 백화점이 많다. 경품은 사실 일부 극소수 사람들에게만 돌아가기 마련. 할인율이 같다면 사은품을 주는 백화점에서 쇼핑하는 것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원하는 물건을 구입하려면 세일 초반을 이용하라

이번 세일은 전반적으로 물량 부족 현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필요한 물건이 있다면 서둘러 쇼핑하는 것도 알뜰쇼핑의 지혜이다.

●전단을 비교하라

전단은 그 백화점이 고객을 유인하기 위해 온갖 쇼핑정보를 보기좋게 알려준다. 자세히 보면 동일제품도 가격이 다를 수 있고, 할인폭이 상이할 때도 있다. 그 백화점만이 특정브랜드의 상품을 다량 준비해 판매하는 ‘단독’‘기획’상품은 자신이 선호하는 브랜드를 싸게 구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노세일 브랜드는 할인우대권을 사용하라

백화점이 우수고객이나 백화점 카드가입시 제공하는 ‘5-10%할인 우대권’은 세일중인 제품 구입시는 활용할 수 없지만, 노세일 브랜드를 구입할 때는 적용받을 수 있다.

●백화점 카드를 이용하라

대부분 세일에 참여하지만 자사의 판매스케줄에 따라 백화점 세일기간과

일정이 다른 브랜드의 경우 백화점 카드구입시 5-20%를 할인해 주기도 한다. 또 일부 브랜드는 무이자 할부기간을 6개월로 늘려 판매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할인을 실시하기 때문에 구입하고자 하는 브랜드를 각 백화점마다 비교해보아야 한다.

●평일, 오전을 이용하라

쇼핑애호가는 다 아는 사실. 주말보다 평일, 오후보다 오전을 이용하면 원하는 상품, 가격, 디자인을 품절전에 구입할 수 있다. 상대적으로 오전시간에 고객유입을 위해 각 점포마다 오전에 싸게파는 행사를 많이 마련하고 있다

●다리품을 팔지말고 백화점 홈페이지를 활용하라

신문광고, 전단에 이어 새로운 상품가격홍보 매체로 떠오른 것이 인터넷 홈페이지. 각 백화점의 전단에는 인터넷 홈페이지의 주소가 표기되어 있고, 일부 신문사의 경우 회사의 홈페이지를 항상 회사명과 병기하고 있다. 이곳에 가면 주요행사, 가격정보, 셔틀버스정보, 약도, 대중교통수단, 브랜드별

매장내 위치를 알 수 있고 자신이 찾는 브랜드가 있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수입 유명브랜드 구입시 수도권백화점을 이용하라

수입 유명브랜드도 이번 세일에 대거 참여중이다. 서울도심의 경우 찾는 상품이 세일초반에 소진될 때가 많다. 이럴 때는 오히려 서울외곽의 수도권백화점에 문의를 하면 수량이 여유가 있는 경우가 왕왕 있다.

●살 물건의 목록을 작성하고 대중 교통 수단을 이용하라

세일 때는 목돈이 들어가는 품목을 사는 경우가 많다. 꼭 사야될 세일품목을 미리 정하고 충분한 정보를 습득한 후에 쇼핑에 나서야 한다. 세일때 주변 교통상황은 매우 힘들기 때문에 백화점 셔틀버스나 대중교통수단을 활용하라.

도움말=LG백화점 상품매입 본부 정인호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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