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라이언일병 구하기’의 실제부대인 미육군 제506보병연대 1대대 찰리중대가 현재 한국의 DMZ 근처에 주둔하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28일 보도했다.영화 내용대로 2차대전 당시 노르망디 상륙작전에 참전했던 이 중대의 중대장은 존 밀러(톰 행크스 분)였는데 묘하게 지금 중대장도 성이 같은 스티븐 밀러대위다. 워싱턴 포스트는 ‘중대원들이 라이언일병 구하기 영화를 매주 한차례씩 볼만큼 매우 즐기고 있으며, 30번을 본 부대원도 있다’고 소개했다.
중대원들은 영화 속 부대와 실제 부대가 기본적으로 같다고 생각한다. 쿠퍼 찰스 하사는 “더럽고 힘든 일은 여전히 보병의 몫”이라며 “부대가 가족같은 분위기인 것도 똑같다”고 말했다고 포스트는 전했다.
워싱턴=윤승용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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