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웅렬(李雄烈)코오롱회장과 정몽규(鄭夢奎) 현대산업개발 회장이 e비즈니스 사업을 위해 잇달아 손을 잡고있다.이회장과 정회장은 30일 설립되는 인터넷 비즈니스 컨설팅 업체 ‘소프트뱅크앤 플레트폼’에 각각 3대, 4대 주주로 참여했다.
자본금 90억원의 이 회사에 이 회장은 개인 명의로 지분의 13% 정도를, 정 회장은 2.5%를 투자한 것으로 29일 알려졌다.
이 회사는 B2B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기존 오프라인(Off-line)업체의 인터넷 사업 전략을 컨설팅해 주는 것은 물론 별도의 인터넷 업체로 키워내는 역할을 하게 된다. 소프트뱅크 코리아가 대주주인 이 회사는 다음달 3일 서비스를 개시한뒤 5월중순 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에앞서 두 회장은 ‘네츠미트’란 벤처회사에도 공동으로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난해말 인터넷 국제 채권트레이딩 업체인 ‘O1’에 투자를 했다.
이 회장과 정 회장은 고려대 경영학과 선후배로 평소 서로 사무실을 찾아 경영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는등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두 회장은 조만간 설립될 투신운영사 ‘아이(I)투신운용주식회사’(가칭)에 공동으로 참여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회장이 자본금 163억원의 61.35%(100억원), 이 회장이 12.27%(20억원)의 지분을 보유한다는 구도다.
박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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