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는 28일 독일 노동자들이 출자 등을 통해 회사경영에 더욱 밀접하게 관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슈뢰더 총리는 이날 폴크스바겐 그룹 본사가 있는 볼프스부르크에서 열린 경제
협력협회 창설 50주년 기념 연설을 통해 오는 6월 열리는 노사정 회동에서 노동자를 위한 회사 주식문제를 고용주 및 노조들과 논의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의 노동자 발언권 부여와 주식배분이 시장경제의 기둥”이라면서 “주
식보유와 참여에 관한 사고가 오늘날 전반적인 사회민주 개념의 중심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노동자들의 생산적인 자본참여와 경영결정 관여확대를 촉구하고 “주식을 소유하고 있는 노동자들이 훨씬 더 훌륭한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점을 누구나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노동자의 주인의식이 강화되면 동기부여가 높아지며 이에따라 기업문화도 고취된다”고 덧붙였다.
슈뢰더 총리는 “피고용자들은 자본참여와 회사의 성공을 통해 회사 편이 되고 동기를 부여받으며 더욱 강한 소속감을 갖게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스톡옵션이 전반적으로 개인 소득을 높여줄 수 있을 것이라면서 고용주와
노조가 노동자의 생산적인 자본 참여 강화를 공동으로 검토한다면 정부가 이를 지원하는 입법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를린 AFP =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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