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부 허난(河南)성 자오쭤(焦作)시의 심야 영화관 두곳에서 29일 새벽 화재가 발생, 최소 74명이 숨졌으며 12명만 구조됐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29일 보도했다.화재는 이날 새벽 3시30분 심야영화를 상영중이던 티엔탕 극장에서 먼저 발생, 바로 옆에 붙은 또다른 심야 영화관으로 순식간에 번졌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경찰은 안전시설 미비로 사망자가 늘어났다며 정확한 원인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1시간 5분만에 불을 모두 껐으나 관람객들 대부분이 미처 빠져나오지 못하고 숨졌다.
베이징=송대수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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