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에 출마한 무소속 정몽준(鄭夢準·49)후보가 29일 대선출마 의사를 밝히자 본심인지, 총선용인지 해석이 구구하다.그는 이날 지역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회의원 가운데 30∼50명 정도는 누구나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정치인이 되고싶은 생각을 가질 것"이라며 "적극적으로 분위기를 만들어 나서기 보다 자연스런 여건이 주어진다면 (대권 도전을) 피하진 않겠다"고 말했다.
정의원은 또 "14, 15대 국회의원 선거때 70%가 넘는 지지율을 얻었다"며 "이번 선거에서도 이같은 지지율을 그대로 유지하기 위해 많은 지역주민과의 허물없는 대화를 나누는 등 적극적인 선거운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정의원은 최근 현대그룹 후계자와 관련한 형제간 갈등 문제에 대해 "가슴 아픈 일이지만 빨리 완결돼 다행"이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울산=박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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