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스트 쾰러 신임 국제통화기금(IMF)총재는 28일 IMF의 금융지원을 단기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IMF총재 피선후 가진 첫 기자회견에서 쾰러 총재는 IMF의 역할은 재정립하겠지만 IMF를 위한 새로운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오는 5월 IMF총재에 취임할 예정인 그는 10년에 이르는 장기금융의 실효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원칙적으로 IMF의 기능을 재조정해 단기금융 지원으로 복귀하는 것이 맞는다고 말했다.
쾰러 총재의 이같은 발언은 래리 서머스 미국 재무부 장관의 견해와 일치하는 것으로 서머스 장관은 최근 IMF에 대해 구조조정을 위한 장기금융보다는 금융위기 극복을 돕기위한 단기금융 제공에 치중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쾰러 총재는 그러나 “지난 50년간 이뤄진 시장경제와 민주주의의 확장은 IMF에 그 공이 돌려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IMF의 러시아에 대한 지원은 계속돼야 한다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당선자는 경제개혁의 필요성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런던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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