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정보보호업체인 드림시큐리티가 최근 미국의 기술컨설팅업체인 ADL과 중앙종금, 동양그룹으로부터 50억원의 자본을 유치했다. 이 업체는 투자사들과 단순 투자차원을 넘어 기술, 영업, 컨설팅 분야에 대한 전략적 제휴도 함께 맺었다.이 업체는 전자상거래 및 전자결재시스템에 반드시 필요한 인증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문서작성 당사자 뿐만 아니라 수신인까지 보안을 지킬 수 있는 상호인증방식의 솔루션을 개발해 업계의 관심을 끌었다. 보안수준이 높아 정부 부처 및 대기업 등에서 이 업체의 인증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특히 3월초 전자통신연구원이 실시한 인증서 상호호환테스트를 국내업체로는 유일하게 성공시켜 주목을 받았다. 인증서 상호호환테스트는 정보보호가 필요한 문서나 파일 등에 설정해 놓은 암호나 전자서명이 어느 곳에서나 통용될 수 있는 지를 알아보는 시험이다.
한편 이번에 투자를 결정한 ADL은 1886년 세계에서 최초로 설립된 기술컨설팅업체로 31개국에 50여개지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3,000명의 컨설턴트가 활동하고 있다. 세계 기술특허만 450여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1998년 현대전자와 LG반도체의 사업맞교환(빅딜)이 이뤄질 당시 평가를 담당해 유명해졌다.
이상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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