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청소년에 '감동' 선물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이강숙·李康淑) 학생들이 한국일보와 일간스포츠 후원으로 문화 소외 지역인 주민 4,000명의 섬 교동도(경기 강화군)를 찾아가 예술을 선물했다.
‘2000 찾아가는 문화행사-낙도 순회공연’ 일환으로 계획된 29일의 첫 공연에서 이 학교 음악원, 무용원, 전통예술원 학생 20명은 교동종합중·고등학교 강당에서 음악과 춤을 공연했다.
200여 명의 주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음악원 학생들이 ‘오 솔레미오’ ‘축배의 노래’ 등 노래와 ‘아 목동아’ ‘트럼펫 행진곡’ 등의 금관 5중주를, 무용원 학생들이 부채춤과 태평무를, 전통예술원 학생들이 사물놀이와 판소리를 공연했다.
마지막 순서인 사물놀이 판굿에 이르자 주민들이 무대의 학생들과 어울려 흥겹게 춤을 추며 즐겼다. 한국예술종합학교의 낙도 순회 1차 공연은 교동도에서 출발해 30일 전남 진도, 31일 전남 비금도, 4월 8일 울릉도로 이어지며 연내에 20여 차례 계획돼 있다.
오미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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