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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박스, 게임기 '드림건'으로 세계시장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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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박스, 게임기 '드림건'으로 세계시장 도전

입력
2000.03.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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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기업인 소니와 마이크로소프트(MS)에 도전장을 던진 벤처기업이 있어 화제다.주인공은 게임박스(대표 김범). 이 업체가 내세운 비장의 무기는 차세대 게임기인 ‘드림건’.

이 게임기는 기존의 단순한 비디오게임기와 달리 인터넷 접속, 게임, 차세대 영상매체인 디지털비디오디스크(DVD) 재생이 가능한 첨단제품이다. 개념은 소니가 올해 선보여 전세계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신제품 ‘플레이스테이션2’와 MS가 개발계획을 발표한 ‘X박스’와 같다.

그러나 이 업체가 앞서는 분야로 꼽는 것은 그래픽. ‘주라기공원’에 사용된 실리콘그래픽스의 초정밀 실사 컴퓨터그래픽과 같은 수준의 화면을 선보일 수 있다고 장담한다. 해당분야의 외국업체들과 제휴를 맺어 살아있는 느낌의 영상과 소리로 승부를 걸 계획이다.

현재 개발중인 제품은 10월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컴퓨터박람회인 추계 컴덱스쇼에서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40여명의 개발진이 40억원의 개발비를 들여 제품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게임기에서 작동하는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도 이미 착수했으며 게임기가 공개되는 시점인 10월께에는 모의전략게임이 출시될 예정이다. 특히 게임기용으로 개발된 게임을 휴대폰으로도 즐길 수 있도록 모바일 게임으로 다시 제작된다.

김사장은 “약 200달러선에 판매할 예정이어서 500달러정도에 판매되는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2보다 가격경쟁력에서 월등히 앞선다”며 “국내시장보다는 미국, 유럽시장을 겨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품이 출시되고 나서 1년 동안 세계게임기시장의 20%를 점유, 580만달러의 매출을 올릴 방침이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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