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5년에는 전세계 인터넷 사용인구가 10억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27일 시장조사업체인 앵거스 레이드 그룹(ARG) 웹사이트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간 34개국 인터넷 사용자(유저)와 일반 소비자 2만8,000여명을 표본조사한 결과, 현재 3억명 이상이 인터넷을 사용중이고 1억5,000여만명이 올해 안에 인터넷을 사용할 것으로 추정됐다.
유저 3억명은 1996년의 4천만명보다 7.5배 증가한 숫자며 가장 최근의 추정치 2억7,500만명보다도 많은 것으로 전문가들은 이런 추세라면 2005년께는 유저가 10억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앵거스 ARG 회장은 “인터넷이 텔레비전처럼 전세계적인 미디어가 되려면 아직 극복해야 할 과제가 있다”며 “아직도 많은 선진국에서 성인의 3분의 1이 인터넷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미국은 가정용 PC 1억700만대 보유, 유저 1억800만명, 인터넷 지식수준 60%, 인터넷 사용률 59%, 예상 유저 3,300만명으로 대부분의 조사항목에서 1위를 차지했다.
(로스앤젤레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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