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민주당은 28일 오전 여의도 당사 앞에서 서영훈(徐英勳)대표와 이인제(李仁濟)선대위원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16대 총선 유세단’발대식을 갖는 것으로 중앙당 차원의 공식적인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이어 서대표와 이위원장은 후보등록및 선거운동 시작에 즈음한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반드시 원내 제1당의 목표를 달성하겠다”며 ‘안정속 개혁’에 대한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서대표와 이위원장, 이만섭(李萬燮)상임고문등은 각각 서울 강동갑, 서울 마포을및 서대문갑, 서울 서대문을에서 지원유세를 갖고 16일간의 레이스에 들어갔다. 중앙당에서 정동영(鄭東泳)대변인은 선대위 간부회의가 끝난후 “현대 경영권 다툼으로 국민들의 재벌개혁 요구가 거세지고 있는 만큼 현대가(家) 두 형제는 국민앞에 무릅꿇고 사과하라”며 이슈 선점에 나섰다.
/고태성기자 tsgo@hk.co.kr
■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와 홍사덕(洪思德)선대위원장이 후보 등록 첫날부터 승부처인 수도권 지역에서 릴레이 유세를 했다. 아침에 당사에 잠시 들른 이총재는 곧바로 서울 강북의 서대문을, 은평을, 도봉을, 중랑 갑·을 지역의 재래시장을 순방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홍위원장도 이날 아침 공명선거 촉구 기자회견을 가진 뒤 경기 고양 일산 갑·을과 고양 덕양 갑·을 지역으로 이동, 거리 유세를 했다.
홍위원장은 회견에서 “총선이후 정국안정은 여당의 의석숫자가 아니라 공명선거 실천여부에 달려 있다”면서 “김대중대통령은 공명선거 실천에 있어 김영삼전대통령과는 비교대상도 되지 못하는 인물임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이원창(李元昌)선대위대변인도 성명을 통해 정부·여당에 공명선거를 촉구했다.
/홍희곤기자
■ 자민련
자민련은 28일 전국의 후보 등록 상황을 마지막으로 점검하고 비례대표 후보 31명을 확정·발표하는등 분주하게 움직였다.
자민련은 이날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와 이한동(李漢東)총재의 `투톱 시스템'을 가동, 전략지인 경북과 경기도에 대한 동시 공략에 나섰다. 조부영(趙富英)선대본부장은 이날 낮 기자들과 만나 “신보수주의와 내각제, 지역주의 해소 등을 기치로 내걸어 15대 총선때 이상의 성과를 거두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중앙당 종합상황실은 180여명의 공천자들에게 통신문을 보내 “차질없이 후보 등록을 마치라“고 주문했다. 하지만 일부 공천자는 이날 후보 사퇴 의사를 밝혀 실제 등록자는 180명에 이르지 못할 전망이다.
/김광덕기자
■ 민국당
민국당은 28일 오전 여의도 당사 앞에서 조 순(趙 淳)대표 장기표(張琪杓)최고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유세차량 시승식을 갖는 것으로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합류했다. 최대 승부처인 부산·경남지역 후보들은 오후 3시 부산역 광장에서 첫 정당연설회를 열어 ‘반DJ 반이회창’을 모토로 지지를 호소했다.
김윤환(金潤煥)최고위원과 이수성(李壽成)상임고문도 경북 칠곡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어 “차기정권창출의 주역이 되겠다”며 TK바람몰이 시동을 걸었다.
/이동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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