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5일 실시하는 200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작년과 비슷하게 쉽게 출제된다.또 제2외국어가 선택과목으로 처음 도입되고 언어(국어)와 외국어 영역(영어) 듣기평가는 교육방송이 아닌 녹음테이프로 시험장별로 치러진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8일 2001학년도 수능시험 시행계획을 발표하고 “학생들의 부담을 줄이고 교육 정상화를 기하기 위해 4년제 대학 합격가능권인 상위 50% 집단의 평균점수가 100점 만점 기준으로 75∼77점이 되도록 난이도를 조절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의 경우 상위 50%의 평균점수는 언어 75.4점, 수리탐구I 64.8점, 외국어 83점 등 평균 77.5점이었다.
평가원은 독일어·프랑스어·에스파냐어·중국어·일본어·러시아어I 가운데 택일하는 제2외국어(30개 문항, 40점)도 평균점수가 100점 만점에 75점 이상 되도록 쉽게 내겠다고 밝혔다.
특히 제2외국어를 반영하는 서울대 등 73개 대학이 대부분 점수를 등급화하거나 일정비율만 반영키로 해 제2외국어 점수가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광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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