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동네의원 의보수가다음달 1일부터 동네의원의 초진 진찰료 의료보험수가가 현행 7,400원에서 8,400원으로 13.5% 인상된다. 재진 진찰료는 3,700원에서 4,300원으로 16.2%가 오른다.
보건복지부는 28일 이같은 내용의 세부 의보수가 인상안을 마련, 의료보험 심의위원회에 상정키로 했다. 복지부의 인상안은 4월1일부터 전체 평균 6% 오르는 의보수가 인상분 가운데 79.4%를 경영난에 직면한 동네의원에 배분하는 것이다. 종합전문요양기관은 8.0%, 종합병원에 9.3%, 병원에는 4.3%를 각각 배분했다.
조정내역에 따르면 의원급 입원료는 현재의 하루 1만4,400원에서 1만5,800원으로 10% 인상되고 의약품관리료는 기존 방문당 360원에서 처방조제 일수당 150원으로 조정된다. 의원급 의료기관의 종별 가산율도 현재의 13%에서 15%로 2% 포인트 상향조정된다.
병원급 의료기관은 진찰료가 동결되는 대신 종별 가산율이 종합병원은 23%에서 25%로, 병원은 17%에서 20%로 각각 상향조정된다.
종합전문요양기관의 입원료는 현행 하루 2만1,400원에서 2만2,470원으로 5%, 종합병원은 1만9,700원에서 2만680원으로 5%, 병원은 1만6,600원에서 1만8,260원으로 10%가 오른다.
복지부 관계자는 “의보수가를 인상했지만 본인부담액은 종전과 별다른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김진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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