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내달 중순께부터 북한 상표가 부착된 TV가 반입된다.산업자원부 산하 기술표준원은 27일 “북한 전기업체인 ‘대동강 텔레비죤’에 대해 28일 국내 최초로 NTSC 수신방식의 전기용품을 형식승인키로 했다”고 밝혔다.
대동강 텔레비죤은 연간 5만여대의 TV 조립생산 능력을 갖춘 업체. 대동강 텔레비죤은 부품 전량을 우리나라에서 수입해 조립·생산한 뒤 이르면 내달 중순부터 국내에 공급할 예정으로 올해 삼성전자와 LG전자에 각각 20인치 TV 2만대와 1만5,000대를 공급한다.
북한 TV는 공급전력이 220V, 60㎐로 우리나라와 같지만 방송신호 수신 방식은 유럽형인 PAL방식을 채택, NTSC방식인 우리나라와 다르다. 대동강 텔레비죤측은 이에 최근 기술진을 삼성 태국 현지공장에 파견, NTSC방식 조립기술 교육을 받은 상태다.
최윤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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