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여행-환상 동물 백과, 코팽 글·그림, 김승욱 옮김, 문학동네, 15,000원수백가지 얼굴을 가진 용들, 온갖 뱀들, 희한하게 생긴 새들, 반인반수, 하늘을 나는 말들, 늑대 인간들 등 동서양의 갖가지 가상 동물들을 한데 모았다. 늑대인간, 네스호의 괴물, 온몸이 털로 뒤덮인 설인, 엄청난 발자국을 가진 빅풋, 인어공주 세이렌, 물고기의 꼬리를 가진 짐승 트리톤, 말의 몸에 사람의 상체를 가진 켄타우루스, 사람의 몸에 황소머리의 미노타우루스 등 상상의 동물은 다 나온다.
■예원이의 유치원 일기, 이예원 글·그림, 민미디어, 7,800원
지금 7살인 예원이 5살때부터 써 온 일기를 모은 책. 동물원, 갯벌여행, 경주에서 등 아이의 눈에 비친 외지 풍물 이야기도 나온다. 일기 말미에는 어머니의 당부나 소감을 적은 ‘엄마가 예원이에게’도 달려 있다. 엄마에게 2-3일 한번씩 편지를 쓰는 이예원은 ‘색동어머니동화구연대회’ 유치부 1등, ‘전국동화구연대회’ 달님상을 타기도 했다.
■손도장으로 그리는 세상, 에드 앰벌리 그림, 아기장수의 날개 엮음, 고슴도치, 8,000원
도장밥을 손가락 끝에 묻혀 종이에 쿡쿡 찍는다. 거기에다 몇 개의 선만 그어보자. 선의 모양과 위치에 따라 온갖 사물이 태어난다. 거미, 개구리, 호박귀신, 걷는 사람 등…. 책의 후반부는 선을 더 추가시켜 전혀 다른 느낌을 준다거나, 손도장을 겹쳐 찍어 복잡한 모양으로 발전시킨 응용편. 미국서 30년동안 아동미술교육서로 채택된 책.
■겁쟁이 꼬마 유령 부우, 브리짓 민느 글, 리스케 레멘스 그림, 웅진출판, 6,500원
겁쟁이 꼬마 유령 부우가 처음으로 유령일을 하러 나온 날이다. 제스를 놀라게 하기로 돼 있는 밤, 제스는 무시무시한 공포영화를 TV로 보고 있었다. 놀란 부우는 2층으로 도망 갔지만 무엇이든 빨아 들이는 무서운 변기 괴물에 쫓긴다. 부우가 딱해진 제스. 그동안 부우가 무서워한 것들이 실은 별 것 아니라는 사실과, 사람들을 놀라게하는 방법까지 가르쳐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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