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27일 밤 공천심사특위를 열어 46명의 비례대표 후보자들에 대한 최종적인 순번 조정을 시도했다. 비례대표 순번은 28일 아침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발표될 예정. 후보포함 여부 및 순번을 놓고 당무를 거부하는 등 일부 반발도 나오고 있다.서영훈(徐英勳)대표와 이만섭(李萬燮)상임고문의 1,2번 배정은 ‘부동’. 김한길기획단장과 최재승(崔在昇)기조실장이 10번이내를 받을 것으로 보이며 윤철상(尹鐵相)사무부총장도 당선권인 17-18번내에 포함됐다.
경제계 박상희(朴相熙)중소기협중앙회장, 노동계 박인상(朴仁相)전한국노총위원장과 배석범(裵錫範)전민노총의장대행, 과학계 김은영(金殷泳)전KAIST원장, 재야출신 이재정(李在禎)정책위의장, 장애인 대표성이 있는 이일세(李一世)나사렛대 겸임교수 등의 당선권 배치가 확실시된다.
군출신중에는 장태완(張泰玩)전재향군인회장과 유삼남(柳三男)전해군참모총장 등이, 이북 5도민 출신인 최명헌(崔明憲)고문도 당선권 배려가 유력하다.
체육계 김운용(金雲龍)대한체육회장, 농업계 김영진(金泳鎭)의원도 당선권에 포함됐다. 청년몫으론 오영식(吳泳食)청년위원장이 대상이나 당선권 배치는 불투명하다.
여성후보에는 한명숙(韓明淑)여성위원장 이미경(李美卿)의원 최영희(崔榮熙)전여협회장 등의 당선권 배치가 확실하며 허운나(許雲那)사이버선대본부장, 박금자(朴錦子)·김현미(金賢美)부대변인, 김방림(金芳林)연수원부원장 등 모두 13명이 후보에 포함됐다.
전국구 재선을 희망했던 신낙균(申樂均)지도위원은 후보에서 배제되자 당무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당료중에는 박양수(朴洋洙)·조재환(趙在煥)사무부총장등의 당선권 진입이 관심인 가운데 장영만(張泳萬)전원내기획실장 차태석(車泰錫)민원실장 공일환(孔一煥)재정국장 최기선(崔祁先)총무국장 등이 중·하위 순번에 포함됐다.
고태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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