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까지 후보등록 열전 16일4월13일 실시되는 제16대 총선이 28일 후보등록을 시작으로 16일간의 공식 선거전에 돌입한다.
각 정당과 후보는 28, 29일 이틀간 후보등록을 마치는 대로 정당연설회와 개인연설회, 합동연설회를 통해 각각 안정론과 견제론을 내세우며 국가채무 및 국부유출 논란, 경제위기 책임론, 병역비리 수사, 금·관권선거 시비 등 주요 쟁점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구 227석, 비례대표 46석을 뽑는 이번 총선은 현 정부의 후반기 국정운영과 정국구도, 차기 대선구도 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데다 어느 정당도 과반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어 여야가 1당을 차지하기 위해 승부처인 수도권에서 치열한 다툼을 벌일 전망이다.
특히 이번 총선부터는 후보자들이 최근 3년간의 납세실적과 병역사항을 신고해야 하고, 선관위는 인터넷을 통해 이들 신고 사항과 추후 검찰조회를 거친 전과기록까지 전면 공개할 방침이어서 후보자 검증이 당락의 중대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번 총선의 출마예상자는 여야 4당과 군소 정당 공천자 및 무소속 출마자 등 1,200여명에 달해 경쟁률이 5.2∼5.5대 1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영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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