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잘못 사는 사람들/김병국 지음한국인은 다른 어느 나라 사람보다 열심히 사는데, 한국은 왜 이 모양 이 꼴인가. 반칙왕들이 주무르는 난장판 같은 정치, 밤낮 가리지 않고 뛰었는데 거덜 난 경제, 형편 없는 사회복지와 인권 수준…. 남북 통일은 어느 세월에 올 것이며, 언제나 살기 좋은 나라가 되려나. 열심히 살았지만 허탈하기만 우리네 현실을 언젠가 좋아질 것이란 희망을 갖고 정치학자(고려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진단하고 비판했다. 정치·경제·인권·세계의 흐름·통일 등 시사적인 문제를 갖고 여러 신문에 쓴 칼럼을 모았다. 정쟁·선거·개혁·대북 정책 등 다양한 현안을 차분하게 걸러낸 글들이다. 종문화사. 8,000원.
■홀로 천천히 자유롭게/찰스 핸디 지음
자신의 상상력으로 무엇인가 특별한 것을 창조한 ‘현대판 연금술사’ 이야기. 영국 런던에서 찾아낸 사업가, 발명가, 사회사업가 등 다양한 분야 29명의 성공담을 인터뷰 중심으로 사진집처럼 꾸민 책이다. 그들은 어떻게 무에서 유를, 평범함에서 비범함을 만들어 냈을까. 그런 궁금증에 답하면서 지은이는 ‘당신도 할 수 있다’고 격려한다. 비결은 ‘자신의 삶의 주인이 되라’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일등이 아니라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다. 남을 따라 하지 말라. 남과 비교하지 말라. 자신을 믿고 홀로 천천히 자유롭게 아무도 가지 않은 나만의 길을 가라.” 멋진 말이다. 생각의 나무. 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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