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제주 경합지역 4곳을 조사한 결과, 호남 2곳에서 무소속 후보의 선전이 돋보였다.광주 남에서 무소속 강운태 후보가 35.7%로 민주당 임복진(·25.6%)후보보다 10.1%포인트 앞섰다. 최근 실시된 다른 조사에서도 강후보가 임후보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은 임후보의 추격전이 별로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전남 보성·화순은 민주당 한영애 후보가 33.5%로 23.7%를 얻은 무소속 박주선 후보를 9.8%포인트 앞섰다. 무소속 박후보의 추격전이 맹렬하지만 현재로서는 민주당의 텃밭 정서를 넘지는 못하고 있는 셈이다.
제주 2곳의 경합지역에서는 민주 한나라 양당 후보들이 오차범위내에서 대접전을 벌이고 있다.
북제주는 민주당 장정언 후보가 21.5%를 얻어 한나라당 양정규(20.9%)후보를 0.6%포인트, 서귀포·남제주는 한나라당 변정일 후보가 28.3%의 지지를 받아 민주당 고진부(25.0%)후보를 3.3%포인트 각각 앞섰다.
두 지역의 정당지지도에서 민주당이 5.5%포인트-5.9%포인트 차로 한나라당을 앞서고 있다는 점과 44.4%-55%에 달하는 부동층의 향배가 변수가 될 전망이다.
박진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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