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국 세관당국에 압류된 가짜 유명상표 부착 상품 가운데 한국산이 세번째로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25일 미 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1999년 한해동안 미국에 반입하려다 관세청에 적발된 가짜상표 부착품은 한국이 351만달러(한화 약 38억6,000만원) 상당으로 중국 4,223만달러, 대만 1,600만여달러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싱가포르와 프랑스,인도도 100여만달러나 됐다. 가짜 상표 상품 미 반입량은 국가별로 계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 한국의 경우 1998년의 296만달러에 비해 18% 늘어났다.
가짜 상품은 TV와 녹음기, CD플레이어 등 전자제품이 공통적으로 가장 많았으며 선글래스, 컴퓨터, 의류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로스앤젤레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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