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관광 이전과 이후 대학생들의 통일관은 어떻게 변했을까.건국대는 24일 금강산 관광을 다녀온 재학생 4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통일이 되면 북한에 살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이 방문전 22.5%에서 방문후 34.5%로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건국대 재학생 1,000여명은 19일부터 3박4일간 금강산 관광을 다녀왔다.
금강산 관광후 북한에 살기를 희망하는 이유로는 44.7%가 ‘자연이 아름답고 환경오염이 없다’를 꼽았고, 다음으로는 ‘미개척지이기 때문에 미래 전망이 밝다’(23.7%),‘이념적 이유 때문에’(1.8%) 등의 순이었다.
반면 ‘통일 가능성’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응답이 오히려 방문전 9.7%에서 방문후 11%로 증가했다.
금강관 방문후 통일의 시기를 언제로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 20년이내가 55%로 가장 많았고 바람직한 통일 방식으로는 80.5%가 남북한간의 정치·경제적 교류를 바탕으로 한 점진적 통일을 꼽았다.
이주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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