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화약부문은 24일 대한주택공사가 발주한 경기도 성남시 하대원동의 재건축 예정 주공아파트 12개동(5층)가운데 5개동을 발파해체공법으로 철거했다.발파해체공법은 구조물을 지지하는 기둥이나 내력벽 등 주요지점에 소량의 화약을 폭파시켜 자체하중으로 건물이 붕괴되도록 유도하는 첨단공법. 해체시간이 5∼15초로 짧고 분진이나 소음 진동이 작다는 게 장점이다.
한화는 독자적인 발파해체기술로 92년7월 인천 구면허시험장을 발파해체한 데 이어 96년 8월 남산 구안기부 건물, 97년 3월 속초 킹덤호텔을 이 공법으로 철거한 바 있다.
한화는 잠실 대단지 등 재개발·재건축을 앞둔 노후 대단지 아파트가 많아 발파해체공법 시장 규모가 향후 2-3년간 5,000억원 이상일 것으로 전망하고 이 분야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최윤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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