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의보수가 다음달 6% 인상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의보수가 다음달 6% 인상

입력
2000.03.25 00:00
0 0

정부는 7월1일 의약분업 시행을 앞두고 의료보험 수가를 다음달 1일부터 평균 6% 인상한다.”고 24일 발표했다.차흥봉(車興奉) 보건복지부장관은 이날 “지난해 11월 의약품 실거래가 상환제 시행 이후 약가인하로 발생한 병·의원과 약국의 손실을 보전해주는 차원에서 의보 수가를 4월1일부터 평균 6% 인상키로 했다”고 밝혔다.

차장관은 “인상폭은 평균 6%이지만 수가 인상에 충당할 재원인 약가 인하에 따른 진료비 절감액 3,120억원의 80%를 ‘동네의원’에 배분할 것이기 때문에 인상효과는 평균 9.6%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복지부는 이와 함께 6월부터 중증 골다공증 환자와 만성신부전증 환자 등 중질환자에 대한 보험혜택을 확대키로 했다.

그러나 대한의사협회는 이날 정부의 의보 수가 6% 인상안을 거부하고 30일부터 사흘동안 예정된 집단휴진을 강행키로 결정, 진통이 예상된다. 의사협회는 “실거래가 상환제 이후 동네의원들이 수백만원씩의 손실을 보고 있는데 6% 인상으로는 월 30만원 안팎의 보전밖에 이뤄지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특히 대한병원협회도 종합병원급 이상이 참여하는 전국 규모의 의약분업 시범사업을 실시키로 해 집단휴진과 맞물려 또 한차례의 ‘의료대란’이 우려된다.

김진각기자

kimj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