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은 북한이 핵개발계획을 포기하고, 중동지역으로의 무기수출을 동결할 경우 미국 주도의 북한 원조계획에 참여할 준비가 돼 있다고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가 정부 고위관계자의 말을 인용, 22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북한이 탄도미사일 개발과 관련된 기술의 수출을 중지하는 대가로 이스라엘은 유아식, 농산품 등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이스라엘이 미국 주도의 북한지원에 우호적인 자세를 보인 것은 유럽국가들 중 처음”이라고 전했다.
북한과 외교관계를 갖고 있지 않는 이스라엘은 북한이 이스라엘과 적대관계에 있는 이란, 시리아 등에 탄도미사일 등 전략적 무기를 판매해 왔다고 비난해 왔다.
이스라엘은 1993년 외무부 당국자를 북한에 보내 미사일 수출 중지와 연계된 경제지원 방안을 북한측과 협의한 바 있으나, 미국의 반대로 무산됐다.
/예루살렘 =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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