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고리 이바노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지난달 9-10일 북한을 방문했을 때 북한 지도부에 남북한 철도의 연결방안을 제시했던 것으로 밝혀졌다.외교통상부 관계자는 23일 “이바노프장관이 최근 수익성이 떨어지고 있는 시베리아 횡단철도(TSR)의 활성화를 위해 남북한 철도와 TSR의 연결을 희망하는 의견을 북한 지도부에 제시했었다”며 “그러나 북한측은 대답을 유보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한국과 러시아는 30-31일 서울에서 학술세미나를 열어 시베리아 철도와 남북한 철도의 연결을 위한 한·러간 협력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이 세미나에는 한국측에서 교통개발연구원과 한화그룹 관계자들이, 러시아측에서는 겐나디 파데예프 전철도부장관과 게오르기 톨로라야 외무부 아주국 부국장 등이 참석한다.
김승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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