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과 걸프만 지역에 배치된 패트리어트 미사일 수백기에 결함이 발견돼 지난 2주 사이에 신속히 교체됐다고 MSNBC 방송이 22일 보도했다.미 국방부와 군관계자들에 따르면 패트리어트 미사일의 탄두와 유도장치의 전자부품에서 결함이 발견됐으나 정확한 원인이 규명되지 않아 장기간 배치된 미사일을 최신형으로 모두 교체토록 했다는 것이다.
군관계자들은 이스라엘이 사용하고 있는 같은 기종의 패트리어트 미사일에서는 전자부품의 결함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히면서 미사일 체제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장기배치에 따른 노후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한국을 비롯,쿠웨이트와 사우디 아라비아에 배치된 패트리어트 미사일은 이스라엘에 비해 높은 수준의 경계 및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민감한 전자부품이 상대적으로 마모가 쉽게 이뤄진다고 군당국은 설명했다.
국방부 관리들은 이들 지역에 배치된 미군이 패트리어트 미사일 교체로 인해 방어가 허술하게 방치된 적은 결코 없었으며 지난 21일로 미사일 교체작업이 최종 완료될 때까지 수개월동안 미사일 결함 발견 및 교체 사실을 비밀에 붙여왔다고 덧붙였다. /뉴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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