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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투자성향맞는 증권사 어딜까

입력
2000.03.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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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 인하를 시발로 증권사간 생존경쟁이 본격화함에 따라 투자자들의 증권사 선택의 폭도 넓어졌다.경쟁이 가장 치열한 영역은 사이버거래. 중소형사는 수수료 인하로 고객을 늘린다는 전략이고 대형사는 컨텐츠 개선을 통해 기존 고객을 확실히 관리한다는 전략이다. 프리코스닥도 접전이 심한 분야중 하나다.

어쨋든 투자자들에게는 좋은 징조다. 증권사별 장점을 충분히 살펴 자신의 투자 성향에 맞는 증권사를 선택하는 것도 이제 투자전략이 됐다.

■프로개미는 수수료, 보통개미는 컨텐츠

프로개미에게는 무엇보다 싼 수수료가 최고다. 업계 최저는 E*미래에셋증권과 세종증권. E*미래에셋은 모든 사이버거래에 대한 수수료를 0.029%로 낮췄다. 1,000만원어치 주식을 살 때(팔 때) 2,900원의 수수료만 내면 된다.

세종증권은 내달 1일부터 0.025%로 낮추는데, 단 주의할 것은 사이버거래중에서도 PC를 이용한 홈트레이딩시스템(HTS)만 인하된 수수료가 적용된다는 점이다. 에어포스트(소형단말기)는 0.1%, 스마트폰(016,019) 0.15%, ARS 0.25% 등의 수수료를 내야 한다.

컨텐츠를 놓고 격전을 벌이고 있는 대표적인 곳은 대신과 대우. 대신은 업계에서도 ‘빠르고 편리하다’는 평이다. 17일부터 ‘퀵트레이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시세조회 계좌조회 평가손익 주문 등 주식에 관한 모든 정보를 한 화면에 담은 것이다.

키보드가 거의 필요없기 때문에 속도를 다투는 전문가들에게 적합하다. 스톱로스, 차트분석, 복수계좌 일괄서비스, 복수종목 일괄주문, 매매타이밍을 알려주는 마켓아이서비스 등도 가능하다.

대우는 4-5월경부터 ‘실시간 사이버 투자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 투자상담사를 사이버영역에 집중 배치, 예전의 단순한 ‘Q&A’이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

대형사들이 수수료 인하경쟁을 피해가기로 한 가운데 사이버경쟁의 승패는 컨텐츠, 특히 투자상담 서비스에 달렸다는 분석이 많아 대우의 이같은 계획은 주목을 끌만하다.

대우는 또 주가가 고객이 정해놓은 비율이상 오르거나 내리면 자동적으로 팔도록 하는 자동주문시스템도 운용하고 있다.

■프리코스닥 분석능력은 어디가 앞서나

LG증권과 교보증권이 프리코스닥분야에서는 다른 증권사보다 속도면에서 한발 앞선다.

먼저 준비했다고 종목분석도 뛰어나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LG의 경우 최고경영진의 프리코스닥에 대한 의지가 남다르고, 교보도 최근 ‘코스닥과 제3시장 전문증권사로 특화하겠다’는 최근 발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LG는 공인회계사, 정보통신분야 애널리스트 3명으로 제3시장팀 구성, 40개 종목에 대한 분석을 완료했다. 곧 책으로 펴내 투자자들에게 제공할 예정.

교보는 KA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 석사출신 등 5명으로 프리코스닥팀을 구성, ‘제3시장 15선’이라는 소책자를 제작해 배포중이다.

또 10억원을 출자키로한 장외전문 컨설팅업체 3S커뮤니케이션 및 증권사이트(코스닥터) 운영업체 제로인 등과 제휴, 생생한 투자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24일 사옥을 옮기는대로 코스닥기업과 제3시장 지정기업이 기업이 기업설명회(IR)를 할 수 있도록 강당을 연중무휴로 개방할 계획이다.

유병률기자

bry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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