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건희(李健熙)회장과 동아일보 김병관(金炳琯)회장이 사돈 관계를 맺게 될 것같다.23일 재계에 따르면 동아일보 김회장의 차남인 재열(31)씨와 삼성 이회장의 차녀 서현(27)씨가 사귀고 있으며 올 7월쯤 결혼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재열씨는 현재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MBA과정을 밟고 있고, 뉴욕 파슨스디자인스쿨을 졸업한 서현씨는 지난해 가을부터 일본 게이오(慶應)대에서 일본어를 공부하고 있다.
재열씨는 서현씨의 오빠이자 이회장의 장남인 재용씨와 청운중학교 동기동창으로 미국 유학중 재용씨 소개로 서현씨를 알게 됐다. 재열씨는 이달초 미국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이회장을 만났으며, 서현씨도 김회장을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까지 양가부모는 접촉하지 않았으나 이회장이 4월 귀국하면 양가부모의 만남이 이뤄지고 혼담도 급진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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