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퇴직한 전 노조위원장이 사외이사로 선임됐다.㈜한화는 23일 정기주총을 열고 95년 정년퇴직한 노조위원장 출신 조병철(趙炳哲·62)씨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조씨는 63년 한화 인천공장에 입사, 33년간 근무했으며 86년부터 퇴임 직전까지 10년간 노조위원장을 지냈다.
조씨는 위원장 재임기간에 모범적인 노사관계를 정립한 공로로 인천시 ‘산업평화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동료 직원들로부터의 신망도 두터운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는 이날 주총에서 주식과 현금 각 6% 배당과 이사 20명(사외이사 9명) 선임, 인터넷 사업목적 추가 등을 결의했다.
최윤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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