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류업체들이 대대적인 세일에 돌입한다.LG패션, 제일모직, 코오롱 등 신사브랜드와 신원, 나산 등 여성브랜드 등 국내 대형 의류업체들이 24일부터 시중 백화점의 ‘브랜드 세일’에 맞춰 전국 매장(백화점 매장 포함)에서 본격적인 봄 세일에 들어간다. 대부분 올 봄 주력 신상품들을 선보이며 할인율은 20-30%대. 의류 업체로서는 4월 중순부터 여름 상품을 출시해야돼 봄 상품을 빨리 처리해야 할 입장이고, 소비자들로서도 봄 상품을 싸게 사려면 빨라야 이달말 시작되는 백화점 봄정기 세일을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양자 모두에게 이득이 되는 ‘윈-윈 게임’이다.
LG패션은 24일부터 마에스트로, 파시스, 닥스 신사등 신사복과 로오제, 벤추라 등 브랜드를 20-30% 가격인하한다. 핵심 상품은 마에스트로의 예복용 정장인 ‘세레모니 슈트’(36만4,000원)와 파시스의 출장용 정장인 ‘트레블러스 슈트’(35만원). LG패션은 이 기간동안 10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청소기(4월16일까지), 청첩장 500매(4월17-5월31일)등 사은품도 무료로 나눠준다.
제일모직은 24-4월23일 로가디스, 갤럭시, 카디날, 이브센로랑, 라피도(이상 30%), 빨질레리 등 브랜드를 20-30% 할인해주는 봄 신상품 세일에 들어간다. 이 기간동안 구매금액의 5%를 보너스카드로 적립해준다. 핵심 상품은 로가디스의 ‘트레블러스 재킷’, 카디날의 ‘비접착 슈트’등. 비접착 슈트는 2000년을 맞이하여 국내 의류 브랜드로서는 유일하게 국가에서 공인한 ‘밀레니엄 상품’이다.
코오롱도 같은 기간동안 주력 제품인 맨스타, 아더딕슨, 아르페지오(이상30%), 니노세루치, 오스틴리드(이상 20%) 등을 가격인하해 판매한다. 20대후반-40대를 겨냥한 맨스타에서는 황토정장, 향기정장, 점퍼 등 다양한 기능성 제품들을 선보인다. 슈트 26만6,000-40만6,000원, 재킷 18만2,000-28만원, 점퍼 12만-18만원.
빌트모아는 다음달 9일까지 빌트모아 전품목(30%)과 액세서리(20%)를 할인 판매한다. 핵심 아이템은 예복용 ‘노블레스’라인과 ‘모던’라인, ‘언컨 슈트’등. 빌트모아는 이 기간동안 무료청첩장 제작서비스, 지면광고를 통한 ‘결혼일정 공고’등 서비스도 제공한다.
신원은 노세일브랜드인 ‘지이크’를 시중 백화점의 브랜드세일 기간동안 백화점매장에서만 20% 할인판매한다. 단 단일품목으로 24만8,000원이상에 해당하는 제품에 한함. 지이크의 핵심 아이템은 몸매 라인이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남성 캐릭터 정장인‘심플리 슈트’.
나산은 31일까지 조이너스, CMG 꼼빠니아, 예츠, 트루젠, 메이폴의 봄신상품을 20% 할인 판매한다. 특히 매장이나 DM을 통해 발송된 응모권 추첨을 통해 해외여행(300만원상당·1명), 컴퓨터(10명), 의류상품권(30만원상당·20명), 소형MP3(40명)등 경품도 제공한다. 당첨자 발표는 나산 홈페이지(www.nasan.co.kr)및 개별 통지할 계획이다. 또 20만원 이상 구매고객 모두에게 각 브랜드별로 실크스카프(조이너스), 3단우산(CMG꼼빠니아), 탁상용다기능 시계(트루젠)등 사은품도 증정한다.
박희정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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