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빈(李廷彬)외교통상부 장관과 고노 요헤이(河野洋平)일본 외상이 26일 서울에서 외무장관 회담을 갖는다고 외교부가 22일 밝혔다.고노 외상은 26일 방한, 경기 안산 사할린 영주귀국자 아파트를 방문한 뒤 이장관과 회담하고 27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박태준(朴泰俊)총리를 예방할 예정이다. 외교부 관계자는“양국 장관은 다음달 4일 평양에서 열릴 예정인 북·일 국교정상화 1차 본회담과 관련, 대북정책 공조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며 “5,6월로 예상되는 김대통령의 일본 방문 일정에 대한 협의도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양국 장관은 또 재일 한국인의 지방참정권 부여, 무역수지 불균형 해소, 문화 및 민간 교류 확대 등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양국 장관은 또 7월 오키나와(沖繩)선진 8개국(G8) 정상회의와 10월 서울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양국간 협력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김승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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