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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통신 지분경쟁 LG화재서 선수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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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통신 지분경쟁 LG화재서 선수치기?

입력
2000.03.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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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재가 최근 하나로 통신 주식을 집중 매입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LG화재가 지난 며칠간 장내에서 사들인 하나로통신 주식은 300만주 가량. 전체주식 2억4,000만주의 1%가 넘는 물량이다.

현재 하나로통신 주식은 삼성(9.89%) 현대(8.74) SK(8.03) 대우(5.93) 두루넷(5.28) LG(6.92) 데이콤(8.23) 등이 비슷하게 보유하고 있다. 이중 LG는 데이콤 지분을 합할 경우 이미 15% 이상의 지분을 확보한 상태다.

증권업계에서는 “하나로통신 지분경쟁은 시기가 문제일 뿐 언젠가는 표면화할 것으로 예상돼왔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LG화재측은 “단순한 투자목적일 뿐 지분경쟁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주장했다.

유병률기자

bry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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