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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정보 '틈새사이트' 인기

입력
2000.03.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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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정보에도 품질이 있습니다’최근 증권정보를 제공하는 무수한 사이트들 가운데 차별화한 정보를 주장하며 이색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이트들이 등장했다.

대표적인 곳이 아크론(www.acn.co.kr). 이곳은 기존의 사이트들이 증권관련 대화방과 게시판에 치중해 검증되지 않은 소문들이 난무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문 투자분석가들이 직접 글을 올리는 시스템을 채택했다. 러셀2000지수, 생명공학지수, 반도체지수 등 특화한 분야를 보면 전문성을 알 수 있다.

전문적인 정보는 투자분석가들이 대거 포진해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이들은 상장기업부터 신규 코스닥 등록기업까지 이용자들이 궁금해 하는 사항을 즉각 분석해서 제공한다. 따라서 이용자들은 투자에 필요한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특히 다음날 장을 전망하는 데일리리포트는 적중성이 높은 것으로 유명하다.

유에스인포(www.usinfo.co.kr)는 미국의 증권시세만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곳이다. 코스닥이 미국 나스닥 움직임에 민감한 영향을 보이는 연동현상이 나타나면서 이곳의 이용자들이 부쩍 늘고 있다. 이곳은 우리 시간으로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 뉴욕증권거래소와 나스닥의 주식거래상황을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이 시간에는 1분마다 변하는 개별종목의 시세와 각종 각종 주요지표, 지수 등을 알아 볼 수 있다.

최근 문을 연 나스닥투데이(www.nasdaqtoday.co.kr)도 뉴욕증시와 나스닥시세를 알려준다. 우리 시간으로 나스닥이 폐장하고 2시간 후인 오전 8시부터 각종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실리콘밸리뉴스(www.svnews.com)는 미국 첨단산업의 중심지인 실리콘밸리의 최신 소식과 세계 벤처 산업계의 동향을 수집해 제공한다. 특히 컴퓨터, 인터넷 뿐만 아니라 바이오테크 등 미래 첨단주들의 움직임을 알려주기 때문에 관련이 높은 국내 기업주들의 향배를 짐작해 볼 수 있다.

이밖에 나스닥 홈페이지(www.nasdaq.com)와 C넷(www.news.com) 등이 영문으로 미국 증권가 소식을 전하고 있다. 영문이어서 내용파악은 쉽지 않지만 정보가 빠르고 정확하기로 유명하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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