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권이 19일만에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외국인과 함께 쌍끌이 장세를 연출했다. 여기에다 프로그램 매수세도 꾸준하게 형성돼 21일 지수는 반락하룻만에 860선을 회복, 전날보다 12.9포인트 상승한 863.21로 장을 마감했다.외국인과 투신권의 매수세에 힘입어 삼성전자, 현대전자, 한국전력, 포항제철, SK텔레콤 등 핵심블루칩들이 강세행진을 펼치면서 지수상승을 주도했다. 인터넷·전자상거래진출 재료를 갖고 있는 종목들과 생명공학 관련주 등 그동안 조정을 거친 종목들도 매기가 형성됐다.
특히 진웅, 한솔, 미래와사람, 상아제약 등은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눈길. 그러나 금융, 건설주 등 나머지 종목들은 대부분 약세권에서 맴돌았다. 주식값이 내린 종목(637개)이 상승종목(224개)의 3배 가까이 돼 투자심리는 여전히 침체된 상황.
김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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