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포 벤처기업 네오포인트가 내달 국내 무선인터넷 시장에 진출한다. 이 회사는 휴대폰으로 모든 인터넷 사이트를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로 미국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네오포인트 손우영사장은 21일 세종문화회관 소강당에서 무선인터넷 서비스 ‘마이알라딘닷컴’시연회를 열고, “4월말 5개 이동전화 가입자를 대상으로 시범서비스를 실시한 뒤 하반기 상용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손사장은 이를 위해 현재 5개 이동전화 업체와 접촉중이며, 국내 100여개 인터넷 컨텐츠 업체와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알라딘’은 현재 5개 이동전화사들이 제각기 전용 사이트를 개설, 제공중인 무선 인터넷 서비스와 달리 기존 사이트 내용을 자동으로 무선 인터넷 언어로 전환시켜 어떤 사이트라도 실시간으로 휴대폰으로 검색할 수 있다.
또 원하는 정보를 입력해놓으면 휴대폰으로 바로 전송해주는 ‘맞춤정보 서비스’, 위성위치정보시스템(GPS)를 활용한 지역정보 서비스 등도 제공된다.
이 서비스는 특히 무선인터넷폰은 물론, 개인정보단말기(PDA), 양방향 무선호출기 등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모든 단말기로 이용할 수 있다.
손사장은 국내 사업 강화를 위해 곧 현지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네오포인트사는 인터넷 접속과 웹 서핑, 전자메일 송수신 등이 가능한 차세대 휴대폰 ‘스마트폰’으로 지난해 ‘올해의 기업상’‘소비자가 뽑은 경이적 무선 단말기’등에 선정됐으며, 미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이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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