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4월1일부터 휴대폰 요금을 평균 15% 내리기로 한데 이어 신세기통신도 같은 날 휴대폰 표준요금을 평균 11.7% 내리기로 했다.신세기통신은 21일 표준요금 가운데 기본료를 월 1만8,0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내리고 평상시 통화료는 10초당 24원에서 21원으로 인하하는 내용의 요금인하계획을 발표했다. 신세기통신은 표준요금과 함께 패밀리, 비즈니스 등 16종류의 요금상품도 평균 5.1% 내리기로 했다. 이번 요금인하로 017 가입자들은 연간 850억원의 요금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아직 인하계획을 공식발표하지 않은 SK텔레콤도 표준요금 기본료를 월 1만8,0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평상시 통화료는 10초당 26원에서 22원으로 내릴 예정이다.
한편 한국통신프리텔과 한솔엠닷컴, LG텔레콤 등 PCS 3개사는 “현재 요금도 011, 017보다는 저렴한 수준”이라며 “요금을 인하할 경우 올해 흑자계획에서 적자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아 현행 요금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상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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