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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상동지구 24일 동시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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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상동지구 24일 동시분양

입력
2000.03.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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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월 수도권 부동산시장에서 최대 관심지역이었던 부천 상동지구에서 24일 2차 동시분양이 실시된다. 6개업체의 공급량은 3,350가구. 지난 1월12일부터 4,260가구가 공급된 1차 분양에서는 대우건설 59평형이 16.2대1, 금호건설 35평형이 11.4대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입지와 분양가 등을 미루어 볼 때 상동1차 분양과 서울2차 동시분양에서 보인 열기가 이번 분양에서도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단지별 특징 효성건설이 분양하는 아파트(센트럴타운)는 중동대로에 가까워 교통여건이 좋다. 낮은 용적률(209%)이 적용되며 단지내 테마공원도 조성된다. 견본주택은 LG백화점 부근 중부경찰서 옆에 마련될 예정이다. 동양고속건설의 덱스빌은 370가구 전체를 남향으로 배치하고 단지 전체를 라운드형으로 꾸민다. 삼성 래미안은 중형 국민주택으로 분양대상을 청약예금·청약저축 가입자까지 넓혔다. 계약금의 50%까지 융자로 대체해주는 등 금융부문의 이점을 많이 내세웠다.

한양(로즈빌 26평형)은 가구수를 당초보다 100가구 줄인 대신 녹지율을 높이는 게 특징이다. 평당 분양가는 390만원선. 방 2개짜리와 3개짜리 중에서 수요자들이 선택할 수 있다. 대림산업은 34평형짜리 임대아파트 639가구를 분양한다. 대림은 임대아파트이지만 마감재를 일반 분양아파트 수준으로 시공할 계획이다. 임대보증금을 1억3,870만원(평당 407만원)선으로 비교적 높게 책정해 2년6개월 후 분양전환 때 추가 부담금을 줄이기로 했다.

입지 여건 단지 규모가 크고 교통과 생활여건이 무난한 대규모 주거타운으로 중동신도시와 삼산지구 사이에 있다. 중동대로나 서울외곽순환도로, 경인고속도로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대단위 택지개발지구에 걸맞게 각종 편익시설이 갖춰지며 인근 중동신도시에 있는 LG백화점 까르푸 등의 쇼핑시설을 이용해도 된다. 다만 단지가 서울외곽순환도로와 중동대로 사이에 있어 도로변에 위치한 아파트에선 소음이 우려된다. 또 국철 송내역까지 걸어다니기엔 다소 멀다는 것도 흠이다.

투자가치 2차 동시 분양분의 경우 평당가가 인근 중동신도시보다 30∼50만원 가량 싸다. 또 1차 동시분양 아파트는 로열층 기준으로 30평대 1,500만원, 40∼50평대 2,500만원의 웃돈(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2002년 말까지는 1만7,000여 가구가 추가로 들어설 예정이다. 부동산업계는 “지나친 단타매매만 아니라면 투자 가치가 충분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배성민기자

gai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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