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의 영향으로 해외에서의 신용카드 사용이 급격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신용카드의 해외 사용액은 9억1,100만달러로 전년도 5억7,200만달러보다 59.3% 증가했다.
우리나라 사람이 해외에서 쓴 카드금액은 98년 1·4분기(1억2,400만달러)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 99년 2·4분기 2억300만달러, 3·4분기 2억4,900만달러, 4·4분기 2억8,600만달러를 기록하는 등 씀씀이가 더욱 커지고 있다.
해외에서 카드를 쓴 사람도 지난해 179만1,000명으로 전년도 135만5,000명에 비해 32.2% 늘었다.
한편 지난해 해외여행객은 434만2,000명으로 1년 전에 비해 41.6%가 늘었고 여행경비도 총 46억500만달러로 전년보다 23.9%를 더 쓴 것으로 조사됐다.
김병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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