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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영어 못하면 공무원 못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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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영어 못하면 공무원 못된다"

입력
2000.03.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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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는 21일 올 여름 국가공무원 채용시험부터 영어능력 검정시험인 토익(TOEIC)과 토플(TOEFL) 점수를 합격과 불합격의 판정자료로 사용하기로 결정했다.일본 정부는 수험생에게 영어능력 검정시험을 의무화하지는 않을 방침이나 업무상 영어를 활용할 기회가 많은 성청(省廳)에서는 채용 면접때 검정시험의 수험결과를 참작토록 제도화하기로 했다.

인사원은 2000년도 국가공무원 시험안내에 장차 업무상 영어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평상시부터 능력 향상에 노력하고 성청에 따라서는 각종 영어검정시험을 참작할 수 있다고 명기했다.

이에따라 외무성과 통산성 등 외국과의 교섭 기회가 많은 성청은 면접시에 토익과 토플시험 점수를 참작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일본 공무원 채용에서 외국어시험은 외교관 희망자에 한정되고 일반공무원은 교양시험 가운데 일반 설문이 몇개 포함되는 정도에 그치고 있다.

도쿄=황영식특파원

yshw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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