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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욱 활시위 다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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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욱 활시위 다시잡는다

입력
2000.03.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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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녕에 이어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여자양궁 2관왕인 김경욱(31·사진)도 현역에 복귀했다. 대한양궁협회는 97년 은퇴한 김경욱이 선수등록 신청을 해와 18일 승인했다고 밝혔다.협회는 또 김경욱이 27일 예천에서 열리는 전국종별양궁대회서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다음달 2차 국가대표 선발전에도 합류시기키로 방침을 정했다.

은퇴한 양궁스타의 복귀는 88 서울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김수녕에 이어 2번째. 김경욱은 지난해 복귀를 고려했지만 훈련여건과 올림픽 대표선발전 출전규정 등 현실적인 문제에 막혀 결정을 미뤄왔다.

1월 활제조업체인 삼익스포츠에 취직, 전폭적인 지원을 받게 된 김경욱은 “협회의 도움으로 올림픽 대표선발전 출전문제까지 해결돼 선수등록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6년만에 현역에 복귀한 김수녕은 지난해 1차 국가대표선발전에서 11위로 2차전 출전권을 따내 올림픽 대표선발 가능성이 높다.

/박원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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