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파리, 암스테르담, 브뤼셀 등 3개 증권거래소가 20일 공식적으로 통합을 선언했다. 유로넥스트(Euronext)로 불릴 통합증권거래소는 첫 국가간 증권거래소이며, 증권거래규모상 유럽에서 런던증권거래소에 이어 2번째다.유로넥스트는 9월 공식 출범하며 네덜란드 법령에 의해 운영된다.
3개 증권거래소는 이날 성명에서 “3개 증시통합은 단일한 통화를 가진 하나의 유럽 시장 건설을 위한 전환점”이라고 밝혔다.
디디에 레인더스 벨기에 재무장관은 “통합증시는 다른 시장에 개방될 것이며 룩셈부르크 증권거래소도 곧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통합증시에서 파리는 3개국 우량주 거래소시장으로, 브뤼셀은 중소형주 거래시장으로 전환되며 암스테르담 증시는 선물 및 옵션거래등 파생금융상품 거래를 맡을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올해 말 통합키로한 영국 런던증권거래소, 독일 프랑크푸르트 등 유럽 주요 8개 증권거래소는 22일 브뤼셀에서 증시통합에 관한 회담을 갖기로 했다고 독일 증권거래소 대변인이 이날 밝혔다.
최기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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