벙어리 꽃나무/글 윤대녕·그림 방정화아무리 보잘 것 없는 것이라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얼마나 소중한지 일깨워주는 동화. 봄이 왔는데도 꽃이 안 피는 벙어리 나무. 모두들 업신여기고 놀린다. 그런 벙어리 나무에게 한 소녀가 찾아오고 둘은 친구가 된다. 여러 날 뒤 다시 소녀가 찾아와 위로한다. “너도 언젠가 꽃이 필거야. 그런데, 넌 누구니?” 제 이름도 모르는 게 부끄러워 벙어리 나무의 마음이 빨개진 순간, 예쁜 꽃들이 피어난다. “와, 너는 진달래였구나.”미세기. 6,500원.
윤일구씨네 아이들/글 소중애·그림 한수진
엄마 없는 철부지 육남매의 가슴 찡한 생활 동화. 윤일구씨네 여섯 아이는 엄마가 없다. 병으로 죽은 것이다. 비록 홀아버지 밑에서 크지만 육남매는 구김이 없어 짓궂은 장난이 그치지 않는다. 아빠를 돕기 위해 구두닦이를 하려다 아빠한테 혼나기도 하고, 온 집안을 낙서로 뒤집어놓기도 하고, 소독약을 소화제인줄 알고 마셔서 병원에 입원하기도 하고…. 이 녀석들이 아빠의 재혼작전을 짜는데…. 대교출판. 6,000원.
로테와 루이제/에리히 캐스트너 지음
부모의 이혼으로 떨어져 살게 된 쌍둥이 자매 로테와 루이제. 둘은 여름 캠프에서 처음으로 우연히 만나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되고, 서로 집을 바꿔 살기로 한다. 쌍둥이 자매의 깜찍한 음모 덕분에 엄마 아빠는 자신들의 잘못을 뉘우치고, 결국 온 가족이 다시 모여 행복한 가정을 꾸리게 된다. 부모의 이혼 때문에 고통을 겪는 아이들의 성장 과정과 아이들에게 배우면서 잘못을 바로잡아가는 어른들의 성장과정을 보여주는 책이다. 시공사. 5,500원.
영웅의 책/윌리엄 J. 베넷 지음
진짜 영웅은 어떤 사람일까. 위대한 업적을 남긴 사람만 영웅인 것은 아니다. 정직한 사람, 용기 있는 사람, 남을 돕는 사람,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최선을 다 하는 사람…. 그들도 영웅이다. 이 책에는 많은 영웅이 나온다. 아기를 사랑하는 엄마, 집안의 기둥 아버지, 인종차별을 극복한 흑인 야구 선수, 거인 골리앗을 무찌른 소년 다윗, 가난한 이들의 어머니 테레사 수녀 등…. 본받을 만한 참된 영웅들을 소개한 21편의 이야기. 길벗어린이. 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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