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중 미국 나스닥 상장 1호인 두루넷이 한·미 증시 동시상장 1호라는 새로운 기록을 낼 전망이다.최근 증권업협회의 1차 검토 결과 양국간 공시 시차를 해소하고 관련규정만 신설하면 문제가 없다는 결론이 나온 것.
증권업협회 관계자는 “공시할 때 양국간의 시차때문에 어느 한쪽 투자자가 먼저 공시정보를 접하는 불평등의 소지가 문제점으로 지적됐으나 공시 시점은 코스닥시장쪽에 맞춰줄 것을 두루넷에 요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두루넷은 이에 따라 코스닥시장 개장중에 공시를 하고 밤 시간인 미국에는 블룸버그같은 24시간 언론매체를 통해 동시에 공시를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증협은 또 협회중개시장 운영규정에 ‘부분 등록’ 규정을 신설해 두루넷 코스닥 등록의 근거를 만들 방침이다.
증협은 이와함께 양국간 주가 차이에 따른 시장교란의 염려도 대수롭지 않을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만약 두루넷의 나스닥 주가가 코스닥 주가보다 높아 투자자들이 코스닥에서 주식을 반출,나스닥에서 팔려고 해도 관련 절차를 밟는 시간이 꽤 소요되는만큼 그동안 주가 및 환율변동 위험성때문에 쉽지 않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김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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