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는 20일 관광객들에게 즐길 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판문동 진양호에 수변 골프연습장을 건립키로 했다.시는 진양호 호숫가에 3억-5억원을 들여 2층 목조건물(연면적 660㎡)을 지어 50타석 규모의 골프연습장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 골프연습장은 타석과 그린이 모두 육상에 설치된 일반 연습장과 달리 타석은 육상에, 그린은 물위에 설치해 육지에서 호수를 향해 공을 마음껏 날릴 수 있다.
골프공은 시중에서 사용하는 45g짜리 보다 가벼운 40g짜리 물에 뜨는 공을 사용한다. 공의 분실을 막기 위해 수변쪽 외곽에 고무튜브로 만든 펜스를 설치하고 보트로 공을 수거한다.
시 관계자는 “수변 골프연습장은 미국 스위스 등 선진국에서는 상당히 보편화해 있다”며 “수질오염 여부에 대해 국립환경연구소에 분석을 의뢰한 결과 문제가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진주=정창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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