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할 수 있어요(EBS 오후 5.50) 지난 4일 서울 미동초등학교 입학식. 이제 유치원을 갓 졸업한 아이들의 눈은 불안 반 설렘 반이다. 1학년 2반 교실. 아이들은 연신 선생님 부르기에 바쁘다. 화장실 가고 싶다고, 짝이 때렸다고, 집에서 엄마 부르듯 불러대는 통에 수업이 안 될 정도다. 선생님이 내린 첫 과제는? ‘혼자 등교하라는 것’. 선생님의 과제에 아이들의 표정은 걱정 반, 기대 반이다. 그중 수업시간에 산만하다고 가끔씩 주의를 받는 민경이도 있다. 그동안 직장에 나가시는 어머니가 특별히 시간을 내 학교에 같이 와 주었는데, 이제는 혼자 학교에 가야 한다. 과연 민경이는 혼자 해낼 수 있을까?
/ 송용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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